정치
민주 원내대표 경선…"내가 적임"
입력 2011-05-09 16:32  | 수정 2011-05-09 17:39
【 앵커멘트 】
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기 위한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세 후보가 MBN에 잇달아 출연해 경쟁력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입니다.

3선의 유선호, 강봉균 그리고 재선의 김진표 의원 등 3명이 겨루고 있습니다.

먼저, 김진표 의원은 내년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 달렸다며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국회의원(MBN 오늘)
- "수도권에서 50석 이상 압승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수도권,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권 원내대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소속 의원 전원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선호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15년 넘게 개혁 노선을 유지해온 자신이 원내대표로서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선호 / 민주당 국회의원(MBN 오늘)
- "이 시기에 누구보다 적합한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후보이고 또 판단 능력이나 위기 대응 능력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특히 변화와 쇄신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봉균 의원은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은 자신이 당의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민주당 국회의원(뉴스M)
-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내 화합이 아주 중요하고 당내 화합은 특정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의 인정을 받기 위해 색깔보다는 정책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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