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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뺑소니 피해자 도씨 "합의금 얘기 내 입으로 꺼낸 적 없다"
입력 2011-05-09 13:40 

배우 한예슬의 뺑소니 혐의 입건 관련 피해자 도모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도 모씨는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내렸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사고 후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도모씨는 한예슬이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도모씨는 "나는 사과를 듣지 못했다. 상대가 공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을 줬지만 이후에 연락도 없었다. 한예슬에게 사과를 요구했더니 매니저가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내렸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며 "사고 당시는 오전 8시 20분이었다. 밝은 날이어서 주변에 경비 아저씨도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나는 1원짜리 한 장 내 입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며 "합의금 얘기 자체를 꺼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한예슬 측이 전화통화로 500만원에 합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당사자는 사과할 생각도 없어서 사과를 받은 후 합의금을 얘기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것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것처럼 주장하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예슬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한예슬 측은 도모씨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통해 합의금 요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예슬이 사과를 했는지 여부와 이후 사고 처리 과정에서 나온 거액의 합의금 요구 여부에 대해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향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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