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자 친구와 한 침대에 자던 낯선 남자를 본 20대 男 결국...
입력 2011-05-09 10:28  | 수정 2011-05-09 10:35

자신의 여자 친구가 다른 남성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본 20대 남성이 누워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여자 친구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2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50분쯤 술에 취해 울산 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여자 친구인 B(25·여)씨의 집에 들어갔다.

B씨의 집에 낯선 남자 C(28)씨가 자신의 여자 친구와 함께 자고 있던 것을 본 A씨는 말다툼을 하다 근처에 있던 흉기로 C씨를 2회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C씨가 화장실로 피하자 문을 부수고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며 주먹과 발로도 폭행한 뒤 도망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애인 사이였던 B씨가 처음 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C씨는 생명에 지장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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