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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35초 만에 도움…맨유 우승 예약
입력 2011-05-09 09:07  | 수정 2011-05-09 09:12
【앵커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경기 시작 35초 만에 팀 승리를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음주 파문의 후유증에서 벗어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맨유와 첼시의 36라운드 맞대결.


맨유 박지성이 전반 30초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전방으로 날카롭게 찔러줍니다.

박지성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는 5초 후 상대 골그물을 가볍게 흔듭니다.

박지성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23분 긱스의 크로스를 비디치가 헤딩 골로 빚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첼시가 후반 24분 램퍼드의 골로 뒤늦게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경기는 결국 맨유의 2대 1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후반을 모두 뛰며 시즌 다섯 번째 도움을 올린 박지성 덕분에 승리한 맨유.

남은 두 경기 중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합니다.

<장면 전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1대 0으로 앞서던 3회 초 1사 1루.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때립니다.

클리블랜드는 5대 6으로 역전패했지만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음주 운전 파문으로 한동안 고개 숙였던 추신수.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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