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유 없이 땀 줄줄…'다한증' 의심
입력 2011-05-09 05:02  | 수정 2011-05-09 07:14
【 앵커멘트 】
시도 때도 없이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질환을 다한증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면 다한증 환자들은 외출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금만 긴장하면 땀이 줄줄 흐르는 박형진 씨.

얇은 옷을 입으면 옷이 금세 젖어 고역입니다.

▶ 인터뷰 : 다한증 환자 / 서울시 동대문구
- "이마나 얼굴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요. 그것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아픈 거 아니냐고…."

다한증은 계절에 상관없이 땀이 과도하게 흐르는 질환입니다.

손이나 발, 겨드랑이, 얼굴과 같은 특정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때문에 나타나는 사례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매경헬스 기자
- "다한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자칫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요법에서부터 땀샘 제거술, 교감신경차단술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이희성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흉부외과 교수
- "보톡스라든지 약물치료 방법이 있고 흉부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로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합니다. 치료법 적용은 환자의 증상 정도가 좌우하고 특히 증상이 심한 분들은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한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