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알-카에다 교도소 폭동…17명 사망
입력 2011-05-09 00:46  | 수정 2011-05-09 04:28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최고 지도자가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 폭동을 주도해, 17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라크 보안 당국에 따르면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의 지도자인 후다이파 알-바타위가 신문을 받던 중 경찰관의 총을 빼앗으면서 폭동이 시작됐습니다.
바타위는 재소자들과 함께 바그다드 카라다 지역의 대테러 책임자를 살해한 뒤 수류탄과 총기 등 무기를 챙겨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특공대가 추가로 출동해 재소자들과의 교전 끝에 폭동을 진압함으로써 탈옥에 성공한 재소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그다드 보안 당국 대변인은 이날 교전으로 경찰관 6명과 재소자 11명 등 모두 1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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