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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가 만든 '나흘간의 열전'
입력 2011-05-08 16:55  | 수정 2011-05-09 08:44
【 앵커멘트 】
올해로 30회를 맞은 GS칼텍스매경오픈은 명성에 걸맞은 멋진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숨 가쁘게 펼쳐진 나흘간의 열전을 강영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마스터스'로 자리매김한 GS칼텍스매경오픈.

그린재킷을 향한 승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 1 "챔피언 열전"

대회 첫날부터 역대 챔피언들의 샷 대결이 남서울을 달궜습니다.

아마추어 김휘수가 첫날 6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경태와 배상문, 최상호, 김대현 등 역대 챔피언들이 줄줄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김경태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타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2 "괴물의 부활"

'남서울의 사나이' 혹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경태의 눈부신 샷이 3라운드부터 펼쳐졌습니다.

아이언의 달인이라고 할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은 홀컵에 공을 착착 붙이며 버디와 이글 쇼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3라운드 16번 홀 이글은 신기록 작성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멈출 줄 모르는 버디 행진으로 김경태는 토너먼트 레코드,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 3 "친환경 대회"

구름떼처럼 갤러리가 모이는 국내 최고 인기 대회 매경오픈.

올해는 자동차 없는 '친환경 그린 골프대회'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장욱 / 경기 용인시
- "셔틀버스로 이용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왔습니다. 주차 걱정 안 하니까 오히려 더 나았습니다. 좋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서울 영등포구
- "전혀 불편한 점 없었고, 가까운데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오니까 좋네요. 경치도 구경하고…."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국내 최고 권위의 매경오픈은 수준 높은 갤러리 문화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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