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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이효리와 핑클 할 뻔, 최초 컨셉은 힙합 여전사”
입력 2011-05-04 11:01 

김준희가 과거 핑클 멤버가 될 뻔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준희는 핑클의 원년 멤버였다”며 과거 핑클의 데뷔 콘셉트는 요정이 아니라 힙합 여전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희는 1990년대 중반 혼성그룹 ‘뮤로 가수 데뷔를 했지만 당시 결과가 좋지 않아 그룹 활동을 빨리 접었고, 소속사 사장님이 밀어줘서 힙합 여전사 그룹을 준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컬 멤버를 찾던 중 옥주현이 찾아왔다. 옥주현은 가창력과 함께, 다리 각선미가 뛰어났다”며, 이후 소속사 사장님이 또 한 장의 프로필을 보여줬는데 그 사람은 성유리였다. 성유리의 비주얼은 최강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영입되면서 그룹의 컨셉이 ‘힙합 여전사가 아닌 ‘요정 이미지로 바뀌었고, 김준희는 고심 끝에 스스로 팀을 탈퇴했다.
김준희는 사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타 기획사에서 힙합 그룹을 만들고 있었는데 거기에 이효리가 있었다”면서 이효리는 당시 연습생들 사이에서 준비된 스타였다. 이에 나도 이효리 라인을 타야겠다 생각하고 옮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효리가 준비하던 팀이 무산되면서, 이효리 또한 핑클 멤버로 합류했고, 김준희는 힙합 그룹에 대한 꿈을 접어야했다.
그녀는 핑클은 내가 있을 때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었다. 그래서 핑클의 첫 무대를 보면서 묘한 감정이 느껴지더라”며, 후회도 했지만 내가 없어서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A+스페셜로 김준희, 김정훈, 최여진, 유이, 김경진 등 연예계 각 분야의 최고를 달리는 스타들이 모여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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