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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수다' LG 박현준, 라이벌 두산 제압
입력 2011-05-03 23:45  | 수정 2011-05-04 07:5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박현준이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감동적인 피칭이었습니다.

LG 박현준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박현준은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0대 0으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두산의 4번 타자 김동주를 삼진으로 잡는 장면은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LG는 박현준의 호투로 연장 접전 끝에 라이벌 두산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준 / LG 투수
- "9회까지 던졌는데 팀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었고 3연전 첫 경기, 중요한 경기인데 잘 끝내서 기분 좋습니다. (이제) 개장수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4승째를 기록한 박현준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주장 박용택은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2타점 결승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 인터뷰 : 박용택 / LG 4번 타자
- "임태훈 선수가 워낙 공격적인 투수여서 몸쪽 직구 하나 올 것 같았는데 때마침 와서 적시에 좋은 안타 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LG는 라이벌 두산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박현준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SK가 김광현의 호투로 한화를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롯데와 넥센도 각각 삼성과 KIA를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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