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66억 불법 수익 도박사이트 적발

수원지검 강력부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대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로 운영자 A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290여 PC방을 가맹점에 불법 게임을 제공한 뒤 게임머니를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266억여 원의 부당 수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온라인 게임 '스페이스컴벳'의 허가 조건을 받은 뒤 사행성 게임물로 내용을 변경해 가맹점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늘밭에서 수십억 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처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