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교 여교사 제자 폭행 '물의'
입력 2011-04-30 15:37  | 수정 2011-05-01 09:28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교사가 주먹으로 학생의 머리를 때립니다.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기도 합니다.

"어, 또 때린다, 또 때려. 얼굴 주먹으로 때렸다. 또 때려."

여교사는 인천의 한 중학교 소속으로, 이 학교는 어제(29일) 한 놀이공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폭행을 당한 학생은 집합 시간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차장에서 맞았습니다.


화면을 촬영한 학생들은 교사가 50대 이상 때렸고, 성기를 발로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은 심하게 때린 것은 아니고, 학생이 숨어 있어서 교사가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OO중학교 교감
- "숨어 있다가 차 떠나고 남으면 놀이기구를 더 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교사들이) 걔들을 찾으러 다닌 모양이에요."

그러나 폭행을 한 교사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당국도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동부교육지원청은 체벌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와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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