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권 물류 대동맥…'전주~광양' 고속도로 개통
입력 2011-04-30 05:02  | 수정 2011-04-30 14:15
【 앵커멘트 】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가 착공 7년 만에 완전히 개통됐습니다.
수도권에서 광양까지 1시간 이상 단축된다고 하는데요.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체 길이 117.8km, 총 공사비 2조 2,126억 원.

착공 7년 만에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올해 초 전주~순천까지 113.5km 구간이 개통됐고 순천~동순천 4.3km 구간이 최종 개통됨에 따라 명실상부 전북과 전남 동부를 연결하는 하나의 축이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현광 / 한국도로공사 공사관리팀장
- "지리산 자락 등 산악지형을 길게 통과하기 때문에 터널이 37개, 교량이 136개로 구성이 돼 있고요. 특히 '천마터널'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연장이 4km입니다."

전주~광양 간 주행시간도 기존 129분에서 71분으로 58분이 단축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주행시간 단축으로 연간 물류비가 924억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철호 / 한국도로공사 사장
- "우리나라 제2의 무역항인 광양항과 산업단지인 여수, 순천지역이 수도권과의 이동거리가 4시간에서 1시간 줄인 3시간으로 됩니다. 이 운송거리 절감에 따른 효과가 연간 1,000억 정도의…."

주행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이외에도 광양항 수출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특히 전주와 남원, 순천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해 경제와 문화 교류 촉진은 물론 지리산과 남해안권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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