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왕실 결혼] 세기의 결혼식…30년 만의 '왕실 결혼'
입력 2011-04-29 21:13  | 수정 2011-04-30 10:02
【 앵커멘트 】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 천9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민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세기의 결혼식'이 치러졌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혼식을 앞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예식에 참석하려고 초청받은 인사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윌리엄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황태자도 도착하고 롤스로이스를 타고 엘리자베스 여왕도 도착합니다.

예식의 주인공인 신부 케이트 미들턴이 아버지인 마이클 미들턴과 함께 도착합니다.


도로와 성당 앞에 진을 친 사람들이 미들턴이 보이자 열렬한 환호와 축하를 보냅니다.

잠시 뒤 식장에 입장한 미들턴은 신랑인 윌리엄 왕자와 대주교 앞에서 성혼 선언을 합니다.

▶ 인터뷰 : 윌리엄 영국 왕자
- "나 윌리엄은 케이트 미들턴을 아내로 맞이하겠습니다."

▶ 인터뷰 : 케이트 미들턴 / 영국 왕자비
- "나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을 남편으로 맞이합니다."

케이트 미들턴은 긴장을 한 탓인지 굳은 표정에 목소리도 떨렸습니다.

한 시간여의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환호하는 국민에게 인사를 한 뒤 마차에 올라 근위대의 호위 속에 거리 행진을 펼치며 버킹엄궁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 모인 수많은 사람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새롭게 출발하는 두 사람에게 축복을 보냈습니다.

버킹엄궁에 도착한 윌리엄과 미들턴은 발코니에 올라가 전통인 발코니 키스를 나눴습니다.

동시에 하늘에서는 랭커스터 폭격기와 스핏 파이어 전투기 등이 축하비행을 하며 세기의 결혼식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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