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할리우드 영화 공습?…액션영화 강세
입력 2011-04-27 18:20  | 수정 2011-04-28 08:11
【 앵커멘트 】
극장가 성수기로 불리는 5월을 앞두고 외화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조선 명탐정' 이후 이른바 대박 작품을 내지 못한 한국영화계는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장가는 잔인했던 보릿고개를 끝내고 '가정의 달' 대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목 장터의 구경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5월 극장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외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이언맨'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5월 즈음에 개봉해 재미를 봤던 대표적인 작품.


올해도 어김없이 외화가 흥행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출발은 지난주 개봉한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가 끊었습니다.

개봉 1주일 만에 사뿐히 5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남녀 관객의 점유율이 거의 1대1을 이루고 있어 장기 흥행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주부터는 거의 매주 대작들이 쏟아집니다.

천둥의 신을 소재로 무려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토르'.

시공을 초월한 소재로 '인셉션'과 비교되는 영화 '소스 코드' 등이 극장가 공습 채비를 마쳤습니다.

할리우드 발 액션이 봄철 관객의 졸음을 깨우는 사이, 충무로의 근심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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