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7 재보선] 민주당, 높은 투표율에 '반색'
입력 2011-04-27 17:49  | 수정 2011-04-27 18:05
【 앵커멘트 】
민주당도 역시 높은 투표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민주당사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민주당도 한 시간 단위로 나오는 투표율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단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1분 1초가 아쉬운 출근 시간대에 권리를 행사해 주신 유권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반색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분당의 투표율이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처 출근길에 투표를 못 한 직장인들도 일찍 퇴근해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은 분당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 성향의 50~60대가 일찍 투표에 나섰을 가능성도 커 안심할 순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지지자들과 젊은 층에 대한 투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사 3층 강당에 개표 상황실을 설치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영등포 당사에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손학규 대표도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지켜보다 결과가 나오면 당사로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시민 대표와 이정희 대표는 각각 자기 당 후보들이 출마한 경남 김해와 전남 순천 후보 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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