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7 재보선] 높은 투표율…분당·강원 30% 돌파
입력 2011-04-27 15:39  | 수정 2011-04-27 20:07
【 앵커멘트 】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재보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격전지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이 시각 현재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 질문 】
예년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아침 6시부터 진행된 4·27 재보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전체 유권자 320만 8천954명인데요.


현재, 강원도를 비롯해 분당을 등 전국 38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의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8.2%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도와 분당의 경우 오후 들면서 투표율이 3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 전직 MBC 사장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강원도 지역 투표율은 35.9%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의 여야 전·현직 당 대표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분당을은 33.1%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김해을 지역은 26.4%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한 순천은 27.5%로 집계됐습니다.

격전지의 투표율이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체 투표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높게 나타나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 질문 】
최근 치러진 재보궐 선거와 비교한다면, 이번 선거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이번 선거는 내년 치러질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예년에 비해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지난 2009년 10·28 재보선의 투표율은 39%였고, 지난해 7·28 재보선에서는 34.1%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28.2% 보이고 있으니까, 선관위의 예상대로 최근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요.

오전 7시 기준으로 투표율은 2.1%를 기록해 지난해 7월 재보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12시에는 19.7%, 2시에는 26%, 3시에는 28.2%로 높아져, 지난해 같은 시간에 기록했던 23.6%보다 4.6%포인트의 투표율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추세라면, 역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인 35%를 넘어서 4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그 후에는 바로 개표작업에 들어갑니다.

보통 밤 11시쯤 윤곽이 드러나고, 접전지에서는 자정쯤이 되면 당선자가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MBN은 오후 6시부터 선거 특별방송을 편성하고, 개표가 시작되는 8시부터는 실시간의 개표상황을 전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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