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단으로 옮겨 간 '4륜구동'…안전성 강화
입력 2011-04-27 05:02  | 수정 2011-04-27 18:01
【 앵커멘트 】
SUV 차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4륜구동' 시스템이 세단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핸들링을 좋게 하는 수준을 넘어 날씨나 도로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반 자동차의 엔진과는 달리 피스톤이 수직이 아니라 서로 마주 보고 수평으로 움직입니다.

자연히 무게 중심이 낮아지면서 코너를 돌 때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또 엔진과 변속기 등을 차량 중앙에 일직선으로 배치해 좌우 바퀴가 대칭을 유지하면서 동력의 손실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정진구 / 스바루 코리아 마케팅팀
-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을 전제로 설계한 후에 4륜구동을 덧붙인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4륜구동만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어서 훨씬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눈 덮인 스키 점프대를 무리 없이 올라가는 자동차.


눈길이지만 4개의 바퀴에 구동력이 적절히 배분되면서 바닥과의 접지력을 높입니다.

노면 상태나 교통 상황에 따라 앞바퀴에 최대 65%, 뒷바퀴에 최대 85%의 동력을 배분해 도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신상원 / 아우디 코리아 과장
- "노면이 미끄럽든지, 눈길이든, 모래든 어떤 상황에서도 접지력이 살아있는 것을 토대로 탈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국내에서는 쌍용차 체어맨이 유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조만간 4륜구동 세단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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