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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원정도박 신정환 `불구속기소`
입력 2011-04-26 18:55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신정환이 불구속 기소됐다.
26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일간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800만원 등 총 1천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정환은 31일 일행들이 모두 귀국한 뒤에도 혼자 남아 6일간 필리핀에서 롤링업자에게 2억원을 빌린 뒤 도박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신정환에게 동종 전과가 있고 오랜 시간 해외 도피생활을 한 점과 중요 참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유도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신정환이 현재 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다리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를 기각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도 상습도박 협의로 법원에서 각각 500만원과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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