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IT·금융주 다시 산다"
입력 2011-04-26 17:53  | 수정 2011-04-26 18:00
【 앵커멘트 】
외국인들이 다시 IT와 금융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장에서 소외돼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학과 자동차가 이끄는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두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

이런 가운데 외국인 매매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상승장에서 소외된 업종과 종목들에 대한 매수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실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20일 이후 순매수 업종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IT와 KB금융 등 금융업종에 집중돼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 외국인이 IT와 금융주의 저평가 국면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합니다.

또 단기 급등한 화학과 운송주에 대해서는 가격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IT와 금융업종으로 주도주가 확산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미래에셋증권 팀장
- "IT나 금융업종, 많이 못 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길게 놓고 보면 업종 간의 리밸런싱이 분명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또 순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 유통업종도 상승 행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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