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카터 방북단 평양 도착…우다웨이 방한
입력 2011-04-26 17:52  | 수정 2011-04-26 18:00
【 앵커멘트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북한 비핵화, 식량난 문제를 논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 디 엘더스 회원들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11시 7분쯤 엘더스 대표단이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소식을 전했지만, 영접 인사나 내방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교라인의 핵심 실세인 이용호 외무성 부상이 영접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인민군 창건 79주년을 맞아 경축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현재 평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카터 전 대통령은 공표한 대로 북한 비핵화와 식량난을 주제로 면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6자 수석대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에 관해 중국과 한국의 입장을 조율하러 왔다고 방한 목적을 밝혔습니다.

현재 위성락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북핵 문제 해결을 두고 물밑 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과 이에 맞물린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의 방한이 꽉 막힌 한반도의 경색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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