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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국제영화제 최고 작품상 영예 `청아`는 어떤 영화?
입력 2011-04-26 15:52 

한국 영화 '청아'(A Fresh Girl)가 제9회 보스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청아'는 한국 영화 최초로 보스톤국제영화제에 초청, 50여편의 장편영화와 경합을 펼친 끝에 12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보스톤 국제영화제 창립자이자 심사위원장 패트릭 제롬은 "이 영화는 시네마틱 성취를 이룬 작품이다. 작품을 감상했을 때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드라마가 있고, 슬픔이 있고, 때론 행복하게 한다. 독립영화로서 그런 것을 성취하는 것은 놀랄만한 것이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수상 후 김한정호 감독은 "신에게 선물을 받은 것처럼 너무 좋다. 한국의 전 영화인 선후배들이 축하해줄 것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분 좋다. 더 좋은 영화를 보답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신예 김세연이 주연을 맡은 '청아'는 소녀 심청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어른들을 위한 잔혹하고 슬픈 동화로, 김한정호 감독은 "아버지를 공양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세상이란 인당수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 얘기"라고 소개했다.
앞서 '청아'는 지난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 된 바 있으며, 2011 썬스크린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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