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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거인…수원·서울 동반 패배
입력 2011-04-24 23:27  | 수정 2011-04-25 01:14
【앵커멘트】
프로축구 전통의 강호 수원과 서울이 K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생팀 광주에 무너진 서울은 패배의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골키퍼 김병지의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경남.

한경인이 후반 5분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재치있는 골을 넣었습니다.

경남은 선제골의 감격이 채 식기도 전에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7분 김영우의 땅볼 패스를 받은 김인한이 3경기 연속골을 작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한 / 경남 공격수
- "솔직히 3경기 연속골을 넣을 줄 몰랐는데, 집중력을 발휘해서 골 넣은 게 가장 기분 좋습니다."

경남은 후반 20분 수비수 이용기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한 / 경남 감독
- "원래 원정 경기가 힘든 경기잖아요.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해서 상대의 뒷공간을 노려서 오늘 이긴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경남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김인한을 앞세워 수원전 4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서울은 광주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은 정규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며 황보관 감독의 지도력에 물음표가 달렸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2대 1로 꺾었고 부산은 대전을 3대 1로 물리치며 정규리그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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