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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동부 제압…챔프전 3승 2패
입력 2011-04-24 18:54  | 수정 2011-04-25 00:04
【 앵커멘트 】
프로농구 KCC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동부를 꺾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KCC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CC가 1쿼터에만 3점슛 4개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2쿼터에도 하승진과 다니엘스의 연속득점으로 동부의 골밑을 공략하며 전반을 46대 35로 앞섰습니다.

동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주성이 3쿼터에서 3점슛을 포함 9점을 몰아넣더니,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박지현의 레이업으로 첫 역전에 성공합니다.


동부는 김주성의 중거리슛까지 이어지며 3점차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KCC 강병현의 3점슛이 림을 가릅니다.

골밑에 있던 다니엘스까지 파울을 얻어 KCC가 자유투 1개를 추가로 넣으며 4점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결국, KCC는 동부의 추격을 69대 68로 가까스로 따돌렸습니다.

▶ 인터뷰 : 강병현 / KCC
- "5차전이 제일 중요한 경기였는데 저희가 승리를 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서 6차전에 끝내서 쉬고 싶습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67%로 KCC가 6차전에서 승리하면 2년 만에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찾아오게 됩니다.

▶ 인터뷰 : 허재 / KCC 감독
- "선수들이 1, 2쿼터처럼 하면 자신이 있습니다. 3, 4쿼터처럼 하면 불안한 면이 있는데 잘 정비해서 (6차전에 끝내도록)하겠습니다."

동부는 종료 직전 황진원의 3점슛과 토마스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시리즈 내내 뒤처졌던 KCC는 5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허재 감독의 2번째 우승일지, 동부의 반격일지 6차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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