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녹차 체험장…제조한 차 가져가세요.
입력 2011-04-23 05:01  | 수정 2011-04-23 15:22
【 앵커멘트 】
녹차 밭에서 찻잎을 따고 전통방식에 따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이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제조한 차는 전부 가져갈 수 있고 다도 교육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입니다.


【 기자 】
3천 제곱미터 규모의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생태원 녹차 밭.

찻잎을 따는 사람들로 고즈넉한 녹차 밭이 모처럼 분주해졌습니다.

바구니는 봄 햇살에 막 돋아난 새순들로 금세 가득 찹니다.

이렇게 직접 딴 찻잎은 전통 제조법에 의해 정성스레 만들어집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솥에 덖은 뒤 말리기를 여러 차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다는 구증구포 방식을 거쳐 향이 진한 녹차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허순지 / 서귀포시 남원읍
- "알고 마시니까 좋은 거 같아요. 자체 대한 예절 같은 것도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배우고 느끼고 하니까 더 좋아요."

완성된 녹차는 현장에서 직접 음미할 수도 있습니다.

다도교육과 함께 차를 맛있게 우리는 법도 가르쳐줍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문을 열며 직접 만든 녹차는 전부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미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
- "녹차가 자라는 순을 직접 따보고, 그것을 가마솥에서 덖어봄으로써 녹차의 파란 색이 변해가는 과정을 아이들이 관찰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될 거 같네요."

녹차체험은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됩니다.

체험과 함께 전통 차 예절을 배울 수 있어 차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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