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못이 나오면 때리려 한다"
입력 2011-04-21 17:29  | 수정 2011-04-21 19:59
【 앵커멘트 】
최근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죠.
애플은 삼성이 도를 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건희 삼성 회장은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라며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소한 이유는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모방했다는 것.

팀 쿡 애플 최고운영자는 그 배경에 대해 삼성이 도를 넘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애플에 매우 중요한 부품 공급업체지만 이와 별도로 모바일 부문에서 도가 지나쳐 결국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라고 말해, 삼성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애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와 관계없는, 전자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도 애플의 예상을 넘어 삼성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소송이 오히려 삼성을 인정해준 꼴이 됐다며 소송이야말로 최상의 칭찬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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