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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넥센 꺾고 선두 SK 추격
입력 2011-04-21 00:01  | 수정 2011-04-21 03:4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김성배의 호투로 넥센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성배는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감격의 퀄리티스타트를기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 선발 김성배는 1회 초 넥센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투구는 완벽했습니다.

홈런을 친 김민우에게 3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적인 피칭도 선보였습니다.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포크볼,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었습니다.

김성배는 6회까지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배 / 두산 선발
- "기쁩니다. 슬라이더가 타자들한테 많이 익히고 슬라이더 구종이 잘 안 통하는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던져서 넥센 타자들이 속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선발 투수로서 10승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습니다. 방어율도 3점대 초반으로 던져 올 시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김성배는 2004년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 3실점 미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감격도 누렸습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동주가 7회 석 점 홈런을 치며 김성배의 첫 승을 도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화끈한 공격력으로 넥센전 3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LG에게 패한 선두 SK를 1.5경기로 추격했습니다."

한편, 한화 류현진과 KIA 윤석민은 각각 롯데와 삼성전에 등판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시즌 첫 승이 필요했던 SK 김광현은 LG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팀도 패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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