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철’포스코 ‘프라이팬’출시, ‘부엌’까지 사로잡을까?
입력 2011-04-20 14:25  | 수정 2011-04-20 14:29
포스코가 한경희생활과학과 손잡고 세계 최초 ‘마그네슘 프라이팬을 개발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20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키친 사이언스 천연 마그네슘팬 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주방용품 사업을 준비한 한경희생활과학은 포스코의 신성장동력 종목 중 하나인 마그네슘 소재에 주목, 제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했다.

마그네슘은 무게가 철의 5분의 1, 알루미늄의 3분의 2의 불과하지만 강도와 열전도성이 뛰어나다.


또한 기존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 뇌질화 유발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반해, 마그네슘은 7대 미네랄 성분이자 건강보조식품으로 코팅이 벗겨져도 인체에 무해하다.

마그네슘은 땅에 묻으면 100% 썩는 친환경 소재로 무게가 가벼워 조리시 팔목 부담이 덜하다. 또한 열 전도성이 우수해 단시간 요리해 재료의 비타민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간 마그네슘은 비싼 가격과 가공 어려움 때문에 제품화되지 못했으나 포스코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가공 기술 개발로 인해 주방용품으로 제품화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 3종은 26cm 프라이팬, 26cm 궁중팬, 28cm 프라이팬으로 가격은 각각 6만9천원, 7만9천원, 7만9천원이다.

이 프라이팬은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4월말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5월에는 20cm 프라이팬, 28cm 궁중팬을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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