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소 1달간 치밀하게 준비"…검찰, 전방위 수사
입력 2011-04-19 10:52  | 수정 2011-04-19 10:59
【 앵커멘트 】
농협의 전산망 마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산담당 직원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
이번 사건이 전산담당자 등 내부직원의 소행으로 좁혀지는 겁니까?

【 기자 】
검찰이 농협의 주서버에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는 담당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인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최고 접근 권한'은 농협의 전산센터 직원 극소수와 서버관리 업체인 한국IBM 직원에 국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내부직원의 소행뿐 아니라 외부 해킹 전문가와의 공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범행이 최소 1달 이상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인고 밝혀, 자칫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막대한 인력을 투입해 사건에 이용된 해킹 프로그램들을 복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전산망 접근 권한을 가진 전산센터 직원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 사건이 과거의 다른 해킹 사건들과 양태나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고 보고, 필요할 경우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수사 공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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