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정부·여당 인사 사찰 출입 허용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이후 정부·여당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조계종이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조계종은 한나라당 내 '불자회' 소속 의원 30여 명이 내일(19일) 오전 조계사에서 열기로 한 법회를 허용했습니다.
법회 진행을 맡은 조윤선 의원은 내일 법회는 조계종이 추진 중인 자성과 쇄신을 위한 수행, 문화, 생명, 나눔, 평화 등 5대 결사정신을 존중하고 상생과 화해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대거 조계사를 찾아 법회를 여는 것은 지난 2008년 7월23일 18대 국회 정각회의 창립 법회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