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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라스트 갓파더`, 美 개봉 2주만에 종영
입력 2011-04-18 13:46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Last Godfather)가 미국 극장가에서 개봉 2주 만에 막을 내렸다.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집계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 14일(현지시간)까지 총 16만 3207달러(한화 1억 7691만원)을 벌어들였다.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 1일 뉴욕, 시카코, 토론토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12개 도시를 포함, 북미 전역 약 5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한국에서는 26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미국 시장 흥행 굴욕은 이미 예고된 일이나 다름 없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바질앤스파이스브레이킹뉴스는 제임스 R. 홀랜드 리뷰에서 '라스트 갓파더'에 평점 5점 만점에 1.5점을 줘 혹평한 바 있다. 제임스는 "나를 실망시키는 한국 영화는 흔치 않은데 '라스트 갓파더'는 함량 미달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라스트 갓파더'는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미국 마피아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심형래 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해 253만 관객을 동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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