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걸리에 와인 25배 항암물질 포함
입력 2011-04-14 20:54  | 수정 2011-04-14 23:52
【 앵커멘트 】
요즘 막걸리 마시는 분들 많은데요, 막걸리 조금씩 드시는 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막걸리에 포함된 항암 물질이 와인이나 맥주보다 최대 25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주 막걸리.

막걸리에 포함된 항암물질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네졸은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으로, 적은 양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 시판 중인 주류의 파네졸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와인이나 맥주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25배 많았습니다.

특히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특히 많이 포함돼 있어,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 먹는 게 좋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과도한 음주는 금물입니다.

도수가 낮기는 하지만 막걸리 역시 알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1주일에 이틀 정도, 한 번에 3~4잔의 막걸리를 마시면 항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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