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종훈 본부장 "FTA 번역오류, 책임 회피 않겠다"
입력 2011-04-13 15:04  | 수정 2011-04-13 17:56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한글본 번역 오류에 대해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13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위에서 결정을 내릴 때까지 제 직분을 다해야겠지만, 책임지라면 책임지겠다"며 "죄질이 크다고 하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힌 김 본부장은 오늘 야당이 자신의 해임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비준 동의안 처리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 방법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번역 오류 때문에 비준동의안 처리가 늦어진다면 중대한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두 달 동안 찾을 만큼 찾고 고칠 만큼 고쳤으며,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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