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조 신분증 이용 은행서 4억 빼돌려
입력 2011-04-13 12:01  | 수정 2011-04-13 12:39
은행 VIP 고객의 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금융정보를 이용해 통장을 개설하고, 공인인증서까지 발급받아 수억 원을 빼간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센터는 지난 2월 1일 51살 전 모 씨 등 5명이 61살 이 모 씨의 위조된 신분증과 금융정보로 3억 원을 빼가는 등 3차례에 걸쳐 4억 2천만 원을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 등은 우선 지난 1월 말 브로커로부터 은행 VIP 고객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위조된 주민등록증까지 사들였습니다.
이후 은행에서 이 씨 등 피해자를 사칭하며 신규 통장을 개설하면서 기존 계좌의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기존계좌에서 신규계좌로 돈을 이체시키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