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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자랜드 꺾고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입력 2011-04-11 22:27  | 수정 2011-04-12 00:31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 KCC가 전자랜드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동부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선수 시절 명콤비로 활약한 허재 감독과 강동희 감독은 사령탑으로 지략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쿼터까지 75대 65의 KCC 리드.

4쿼터에 강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자유투로 2점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KCC는 이후 에릭 도슨의 자유투와 신명호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 도슨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연속 9점을 넣었고 점수는 순식간에 84대 67, 17점차로 벌어졌습니다.

4쿼터의 팀 전자랜드는 신기성과 문태종의 3점포와 허버트 힐과 이현호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습니다.


KCC 강병현과 전자랜드 이현호의 3점슛이 한차례 오가며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습니다.

이어 KCC 임재현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던진 미들슛이 극적으로 림을 가르며 승부의 추가 KCC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마음이 급한 전자랜드는 속공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반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1패 뒤 3연승을 기록한 KCC는 전자랜드를 105대 95로 제압하고 동부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3연속이자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입니다.

특히, KCC 허재 감독과 동부 강동희 감독은 중앙대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1980년대 실업팀 기아에서 함께 활약하며 7연패를 이끌었습니다.

지도자로 첫 정상 맞대결을 펼칠 두 감독의 지략대결에 눈길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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