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원전 대책 도마 위에
입력 2011-04-11 11:09  | 수정 2011-04-11 11:23
【 앵커멘트 】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을 맞아 국회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다뤄지고 있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최근 가장 관심을 받는 이슈인 원전 안전 대책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사용 후 연료봉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기했습니다.

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예로 들면서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이 사용 후 연료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폐기물에 대한 영구 처리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총리실이 아닌 국회에 둬서 국민의 감시를 받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오늘(11일) 대정부 질문에서는 과학 비지니스 벨트의 입지 선정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당론으로 정한 충청권 과학벨트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분산배치론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학생 4명의 잇따른 자살로 충격을 가져온 카이스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된 징벌적 등록금제에 대한 질타가 예상됩니다.

국회는 오늘(11일)로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하고 내일(12일)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합니다.

이후 상임위원회 활동을 거쳐서, 오는 28일과 29일 본회의에서 각종 현안을 처리합니다.


【 질문 2】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총액도 발표됐죠?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서 지난해 정당과 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명세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477억 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1억 5천만 원 가량 모금한 것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개인별 한도인 3억 원을 채운 의원은 모두 13명이었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3억 2천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 한나라당 박근혜, 주호영, 서상기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대권주자급으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 가운데서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했습니다.

후원금이 한 푼도 없는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내고 국회로 돌아온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그리고 뇌물죄로 구속된 한나라당 임두성 전 의원 등은 모금 실적이 없었습니다.

모금액이 많은 순서로 1위부터 20위에는 한나라당이 16명, 민주당이 4명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569억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민주당이 74억 원, 민주노동당이 17억 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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