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
입력 2011-04-11 10:13  | 수정 2011-04-11 10:17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미국산 정품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펄스민' 3만 7천 정을 한 알에 1만 원씩 받고 2천1백여 명에게 판매한 35살 안 모 씨 등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중국에서 밀반입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미국에서 제조된 100% 천연허브로 발기부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수법으로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이 약품에는 천연허브는 들어 있지 않고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타다리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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