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미국산으로 속여 팔아
입력 2011-04-11 09:43  | 수정 2011-04-11 10:00
서울 수서경찰서는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미국산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안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 등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인 '펄스민' 5만 정을 들여와 "100% 천연 허브 성분으로 미국에서 만든 제품으로, 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수법으로 A씨 등 2천144명에게 3만 7천 정을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 알약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천연 허브는 들어 있지 않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피해를 당했지만 신고를 꺼리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배송지를 추적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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