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소아 천식 주의…"개인위생 철저"
입력 2011-04-10 12:01  | 수정 2011-04-10 14:04
【 앵커멘트 】
천식 환자의 절반은 기관지가 약한 12살 미만의 아이들입니다.
천식은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더 심해지는 만큼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구들과 한창 뛰어다닐 7살 은지.

하지만, 심한 기침 탓에 2년 넘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화 / 이은지 양 어머니
- "아이가 가슴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 답답해해요, 그래서 주먹으로 가슴을 막 때리면서 엄마 아퍼 아퍼 눈물까지 흘리고…"

▶ 인터뷰 : 이은지 / 소아 천식 환자 (7세)
- "기침하면서 가슴이 울리는 것 같이 아팠어요."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극도로 예민해진 폐점막이 부어오르며 호흡 곤란이 나타납니다.

환자 절반이 기관지가 약한 12세 미만 아이들로, 취학 전 아동이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고 먼지나 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맞물려 증세가 곧잘 나타납니다.

특히 꽃가루와 황사가 많은 봄철에 환자가 급증합니다.

▶ 인터뷰 : 유영 / 고대안암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일교차가 심하고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고, 또 학교 개학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서로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전염이 높아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꽃가루가 날리거나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먼지나 진드기 제거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감기와 천식은 초반에 구분이 쉽지 않은 만큼 소아 천식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부모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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