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막…김정은 국방위 입성 여부
입력 2011-04-07 10:49  | 수정 2011-04-07 11:05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합니다.
김정은의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방위원회 입성 여부가 관심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최고인민회의 개막이 됐습니까?

【 답변 】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나라의 정기국회 격입니다.

하루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김정은 후계체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의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 진출 여부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사망한 조명록 국방위 수석 부위원장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한 해 걸러 최고인민회의에 등장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등장한다면, 후계체제 개편 움직임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당 대표자회 이후로 김정은 부위원장의 후견인으로 떠오른 이영호 총참모장의 국방위 진입 등 세대교체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경제개방 정책과 외교안정 정책 추진 결정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강성대국 완성의 해를 앞두고 경제난 해소를 위해 외자를 대폭 유치하는 정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후계체제 연착륙을 위해 남북 관계 개선,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외교정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착국면에 빠진 북핵 문제의 해결책이 깜짝 카드로 제시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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