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아온 ‘쓰나미 젖소’. 살아와줘서 고맙다!
입력 2011-04-06 09:33  | 수정 2011-04-06 09:43
일본 대지진을 이후 한달 만 에 집으로 돌아온 ‘쓰나미 젖소 사연이 화제다.

5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미야기현에 떠내려간 줄로 알았던 젖소 34마리 중 14마리가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 나리토시 미야기 농업고등학교에서 젖소관련 수업을 진행 중 쓰나미 경보가 울렸고, 학생과 교사는 피신했지만 젖소들은 그대로 우사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실습조교 아쯔미 하야토(36)씨는 소들을 구해야 된다는 생각에 젖소의 목줄을 풀어주고 도망치라고 소리친 후 피신했다.


그러나 젖소들은 그대로 쓰나미에 쓸려갔고 그렇게 소동이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쓰나미에 휩쓸린 젖소들 중 6마리가 학교로 돌아온 것 이다.

이후 다른 몇 마리는 5km 떨어진 가축 농장에서 보호를 받고 있었고, 일부는 부상을 입고 학교 주변에서 길을 헤머고 있었다.

그렇게 총 14마리의 소가 기적같이 살아서 돌아왔고 아쯔미 씨는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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