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모유 생산하는 젖소 개발
입력 2011-04-05 14:56  | 수정 2011-04-05 15:06

베이징 중국농업대학의 과학자들이 사람 모유와 같은 효과를 내는 우유를 생산하는 GM(유전자조작)소를 개발했다.

연구진들은 300마리의 젖소에 인간 유전자를 이식해 모유와 같은 영양성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기존의 분유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모유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우유가 2년 이내에 소비되고, 10년 이내에 대량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농업대학 리닝 교수는 몸에 유익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는 일반 우유와 똑같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우유는 건강에 이로운 점 외에도 맛에도 강점이 있다. GM소의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맛이 강하다고 하다. 그러나 10년 후면 사람들이 슈퍼마켓에서 사람의 젖과 같은 우유를 구매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DNA 조작을 통해 생산해낸 젖소 모유가 인체에 무해한 여부에 대한 논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전자 오염 감시 활동단체인 영국 ‘진워치의 헬렌 월레스는 일반 제조 약처럼 수많은 임상 결과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유전자 조작 음식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장담을 못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우유는 유럽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 유럽에서 판매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왕립협회 동물보호 대변인은 "복제된 동물들은 종종 건강과 복지 문제를 일으킨다며, 이미 우리는 모유를 얻는 방법을 알고 있다. 유전자 조작 소를 이용해 우리가 얻지 못했던 무언가를 얻을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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