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뇌출혈 후엔 비만보다 저체중이 더 위험"
입력 2011-04-05 11:23  | 수정 2011-04-05 11:30
뇌출혈 이후 장기간에 걸친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비만도 여부로 봤을때는 저체중이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뇌출혈 후 사망 위험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33개 병원의 뇌출혈 환자 1천356명을 대상으로 역학 연구를 한 결과 저체중 뇌출혈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정상체중에 비해 64%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우 교수는 비만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간주됐지만, 이번 조사결과 오히려 비만도가 높은 뇌출혈 환자들의 사망 위험도가 더 낮았다면서 뇌출혈 이후 생존한 환자들에 대한 체중 관리 지침은 물론 한국인의 비만 기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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