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두 밑창에 숨겨…' 마약 밀반입 일당 검거
입력 2011-04-04 10:56  | 수정 2011-04-04 11:03
외국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필리핀 120g을 밀반입한 54살 김 모 씨 등 9명을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들여온 뒤 38살 우 모 씨 등을 통해 국내 투약자들에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필로폰이 담긴 비닐봉지를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테이프로 붙이거나 구두 밑창을 파내 숨기는 수법으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이들에게서 산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맞고 환각 상태에서 성매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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