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9세 할머니 뱃속에서 `30년된 태아` 발견
입력 2011-04-01 13:55  | 수정 2011-04-01 13:55
59세 할머니의 뱃속에서 30년 전 잉태했던 태아의 미이라가 발견됐다.

폭스뉴스 등 해외 현지 언론들은 아이티공화국 출신으로 현재 도미니카에 살고 있는 한 할머니가 지난 27일 갑작스런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30년 전 임신했던 태아의 미이라를 발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후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꺼냈다. 뱃속에서 아기를 꺼낼 당시 태아는 미이라처럼 보존된 상태였다.

사실 할머니는 30년 전 자궁외 임신을 한 적이 있었다. 임신 후 복통이 심해 병원, 민간 치료사, 무속인까지 찾아갔으나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불러오던 배는 정상으로 돌아갔고 통증도 가라앉아 할머니는 그대로 임신사실을 잊고 살았다.

한편 10년 전 멕시코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86세였던 한 할머니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60년이상 된 태아를 뱃속에서 발견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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