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대지진, 한국 기업 수입 타격 클 것"
입력 2011-03-30 19:23  | 수정 2011-03-30 19:33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는 일본 대지진으로 대(對) 일본 수출보다 수입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IEP는 '일본 대지진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6%로 상대적으로 낮으나, 수입은 15.1%로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KIEP는 특히 플라스틱제품, 열연강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직접회로반도체, 기타 화공제품,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자동차 부품, 광학기기 부품, 판유리 등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조업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IEP는 또 "현재 일본 내 원전사고 여파로 식품, 생수, 야채와 같은 생필품의 대일 수출이 증가할 수 있으나 이는 단기적 특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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