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최대 수혜자인 인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두고 이동통신사들이 접속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어 화제다.
카카오톡은 3G망 혹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입자 상호간에 무료로 문자와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필수로 있어야 할 어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SKT측은 카카오톡이 문자 메세지 수익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 이통사의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 업체들이 망에 대해 투자하지 않고 부담만 주고 있다" 면서 "이통사들이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이냐를 두고 내부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한 건당 20원꼴인 문자메세지 수익이 아쉬워 카카오톡 죽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카카오톡 때문에 트레픽이 증가해서 데이터망에 부하를 준다고 하는 통신사들은 매년 몇조원씩 이익을 취하면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는 투자하지 않았다는 고해성사를 하고 있을 뿐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차단을 논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MBN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