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16회 매경 금융상품대상, 현대해상 '암보험' 대상
입력 2011-03-29 15:56  | 수정 2011-03-29 18:07
【 앵커멘트 】
제16회 매경 금융상품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현대해상의 '암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손해율이 높아 팔수록 손해라고 여겨지던 암보험.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암보험은 자취를 감췄고 소비자들의 원성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현대해상이 새로운 '암보험'을 들고 나왔습니다.

위험률을 세분화하고, 보험금을 정액으로 지급하던 것을 차등화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서태창 / 현대해상 사장
-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보험을 개발해서 고객서비스도 확대하기 위해 (암보험을)만들었습니다."

이 상품은 제16회 매경금융상품대상에서 보험상품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호 / 매경금융상품대상 심사위원장
- "포장만 요란한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포장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내용 있는 알짜 상품들이 많이 출품됐습니다."

이밖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강조한 하나은행의 '상생패키지론' 등이 금상을 차지했고,

저축은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녹색 상품'인 모아저축은행의 '모아 그린 정기 예·적금' 등이 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모아저축은행장
- "고객이 받는 이자와 회사가 부담하는 수익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서 1억원의 기금을 모아서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안정'에 중심을 두었던 금융상품들이 최근 들어 '공익성'과 '창의성'을 바탕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stillyoung@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