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CC, 연장 혈투 끝에 삼성 제압
입력 2011-03-28 22:57  | 수정 2011-03-29 01:12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이 종료 직전 이승준의 호쾌한 덩크로 82개 8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둡니다.

그러나 KCC 하승진이 특유의 높이로 골밑 공격에 성공해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1차 연장에서 삼성은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다시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종료 6초를 남기고 KCC 임재현에게 레이업을 허용해 결국 2차 연장전을 허용합니다.

두 번의 승리 기회를 놓친 삼성에 세 번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2차 연장에서는 KCC가 다니엘스의 골밑슛과 추승균의 3점포,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KCC는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삼성을 104대 98로 제압했습니다.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린 추승균이 16점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장시간인 2시간36분의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추승균 / KCC
- "초반부터 삼성이 수비나 제공권 상황, 공격 모두 순조롭게 돌아가 저희들의 리듬이 많이 깨졌습니다. (그러나)선수들이 전반 마치고 라커룸에서 집중력 있게 수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2연승을 기록한 KCC는 플레이오프 홈경기 5연승을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삼성은 적극적인 수비로 3쿼터까지 69대 59로 10점차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승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연장전에서는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자멸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