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길거리 목욕` 환경운동에 한 눈 팔다 교통사고
입력 2011-03-28 16:47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 모임`(PETA) 소속 두 여성이 펼친 `길거리 목욕 퍼포먼스`가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화제다.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모의 두 여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샤워 퍼포먼스로 물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려 하다 오히려 그들을 보던 운전자들의 집중력을 흐리게 해 교통사고를 유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미국의 한 뉴스 카메라가 두 여성이 `길거리 목욕 퍼포먼스`를 촬영하다 승용차 한 대가 전방의 트럭을 들이받는 장면을 포착했다.

물론 뒷차 운전자가 늘씬한 여성들의 거품 퍼포먼스에 한눈 팔다 사고를 낸 것으로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운전자가 멋쩍게 차에서 내려 보험사 직원과 전화하면서 내내 헛웃음만 지었다고 전했다.

이날 PETA가 들고 나온 구호는 "스테이크 1파운드(약 454g)를 생산하는 데 물 2463갤런(약 9323ℓ)이 들어간다"로 이는 6개월 동안 샤워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운동에 나선 여성들은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빅토리아 아이저만과 모니카 해리스로 상반신 누드로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며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s://www.dailymail.co.uk/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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