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공습] 미국, 리비아 작전 전력 축소
입력 2011-03-28 14:14  | 수정 2011-03-29 01:13
【 앵커멘트 】
나토가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 지휘권을 인수하면서 미군은 작전에 투입된 해군 전력을 축소했습니다.
지중해 인근에 배치됐던 잠수함과 구축함 5척 가운데 1척이 이미 작전 지역에서 철수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토의 작전권 인수로 미국이 리비아에서 조금씩 손을 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리비아 방공망을 공격하려고 지중해에 배치됐던 잠수함과 구축함 5척 가운데 1대를 이미 철수했습니다.

리비아의 방공망이 사실상 무력화됐고 반정부군에 유리하게 전황이 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클린턴 국무장관과 게이츠 국방장관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계적 전력 감축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게이츠 / 미 국방장관
-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대규모 군사공격으로부터 도시 방어가 달성됐고, 이제 우리는 이것을 유지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철수는 아니고 중요한 지원 역할은 계속 담당하게 됩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의 보조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전체 임무는 나토가 책임지고 미국은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오전 미 국방대학에서 리비아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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